Hook
Little playboy~
나이를 먹다보니 성격도 변하는 걸까
예전엔 안그랬는데 나 요즘 많이 골까
눈에 밟히는 여자면 몽땅 던지는 떡밥
주워 담지도 못하면서 질질 흘려대
터프가이 혹은 profile 좋은 스펙도 아닌데
끊임이 없어 유혹들은 눈앞에 아른대
섹시한 몸매 아니면 키크면서 마른애
한번씩 침대에 누워 자 어서 내 팔을 베
똑바로 된 정신 상태는 아닌듯 해도
확실한 이성적 가치관을 가지는 태도는 높게쳐줘야 되
예전에 처절하게 꽤 찌질한애 였던 때보단 훨씬 나
그래 사실 난 natural bone 일지도 몰라
한쪽눈에만 진 쌍커풀만 봐도 뭔가 운명적느낌
게다가 난 b형 외동남
맞아 난 밥먹고 돌아서면 바로 배고파
Hook
Little playboy~
내 3년된 조강지처 난 네가 싫은게 아냐
마음에 방이 고시촌 쪽방처럼 너무많은 내 탓이죠
그래도 지쳐 떨어지게는 안해
실천하는 사랑을 추구하니까
화내기 직전 적절한 꽃을 사니까
주말엔 직접 널 위한 요리를 하니까
그래도 슬쩍 핸드폰안 발 수신 메세지는
수시로 삭제해주는 분위기 파악
관록의 스킬까진 아니래도
나름의 노하우는 남자 인생의 피가되고 살이되
그러다 좆되는수있다 너
정신차리라는 내 친구놈말도 한귀로 흘리고
사랑과 전쟁에서 우린 봤지
꼬리가 길면 밟히는건 우주의 법칙
그녀의 눈치가 수상하다면 방법은 딱 하나
증거가 넘치는 미니홈피를 당장 닫아
Hook
Little play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