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현실은 어딜 가도 곳곳에서
날 조롱하듯이 맴돌지
Stay away from me
다치고 싶지 않다면 멈춰 서
너에게 만큼은 그 어떤
일말의 고통이라도 어깨에
절대로 얹어줄 수 없어
현실의 쇠사슬에 묶인
채 버텨온 시간의
초침 소리는 날 향한 너의
외침까지도 닿지 않게 해
발 디딜 틈도 없는 마음을
가진 난 그 아무도
쉽게 사랑할 수 없고 넌
가야해 좋은 여자에게로
난 아직도 네 품을 감당하지 못한 채
커지는 맘을 피해 끝없이 도망다니지
난 아직도 한 번의 용기를 내지 못한 채
더욱 짙은 어둠을 쫓아
네게서 도망다니지
뭐 그렇다면
나도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나도 뭐 나아지는 것 없이
제자리에서만 맴돌기에
Stay away from me
그리고 부정적인 성격 또
겉모습까지 볼품없기에
널 위한 그 마음 하나 빼고
딱히 내세울만 한 것이 없어
우린 마치 두 마리의
고슴도치인 듯
가까워질수록 눈에 띄게
더욱 붉어지는 그건 더
진해지고 있는 사랑이 아닌
바닥에 고여가는 피
닿지는 않도록 서로에게
이끌리는 자석을 잡고 있는 듯이
난 아직도 네 품을 감당하지 못한 채
커지는 맘을 피해 끝없이 도망다니지
난 아직도 한 번의 용기를 내지 못한 채
더욱 짙은 어둠을 쫓아
네게서 도망다니지
Girl u gotta know that
너의 말대로라면 난
너의 아름다움 뿐만 아닌
상처까지 다 알고있는
많지 않은 남자란거 난 너의 아픔까지
함께 나의 품으로 초대한거지
그래 알아 there's something I can't handle
그게 두려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
대체 왜 그것까지
참아야하는건지 그럼
어차피 죽을거 왜 지금을 살아가지
너와 난 몸의 털 끝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서 하고 있잖아 첫 경험을
감정을 부정하느라고
소모한 칼로리를
다 합치면 될꺼라고 몇 톤쯤은
바닥에 어질러진 퍼즐조각들
맞추는 과정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그래 물론 쉽지 않다는걸 알아
그래도 한번쯤은 용기를 내준다면
난 아직도 네 품을 감당하지 못한 채
커지는 맘을 피해 끝없이 도망다니지
난 아직도 한 번의 용기를 내지 못한 채
더욱 짙은 어둠을 쫓아
네게서 도망다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