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석루 연가
물새우는 강나루에
뱃노래도 구슬프다
달빛 어린 촉석루에
대금소리 애절쿠나
한 서린 실픔속에
쌍가락지 끼어안고
검푸른 남강물에
흘러가는 물결속에
아 아 꽃다운 청훈아
만고충절 꽃 피웠네
물안개로 피어나는
너의 모습 찬연하다
별빛 어린 촉석루에
가야금도 애절쿠나
진주라 의암충절
오랜 세월 기억되어
오늘도 애달프게
흘러가는 세월속에
아 아 꽃다운 청훈아
가신님을 불러본다
한 서린 슬픔속에
쌍가락지 끼어안고
검푸른 남강물에
흘러가는 물결속에
아 아 꽃다운 청훈아
만고충절 꽃 피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