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반사
기술이 좋아질수록
건물은 높아지네
난 시대를 역행해
땅 속으로 들어가
재개발은 나야
재개발은 나야
울퉁불퉁한 서울시의 입면이
만들어놓은 환상
난 반사적으로
그 헛것을 뿌리치고 걸음을 옮겨
신기루 그 전체가 눈에 다가올 때
감정을 머리 끝까지 폭발시켜
나의 뇌 스물세번째 주름에
자리잡은 잔상 그 흔적들 때문
야망이 끓어오를 때
난 거울에 난반사돼
난반사된 내 폐와
심장이 만드는 반짝임
그 반짝임이 말해
난 네 것이 아냐
당장은 그럴수록
난 더 뛰어들고 싶지 한 발짝에
한 발짝에 피부로 느끼는 특별시
스쳐지나는 마천루
벽면에 가득한 먼지
흙먼지를 딛고 기어오르듯 날아갈 때
나의 야망에 찰나 또 찰나마다
더 다가가네 날 발작
적으로 피하며
감기는 눈꺼풀 뒤에 조차도
똬리를 튼 욕망들이 누워 숨쉬네
그래 더 높게 쌓아올려
여기 이 아름다운 제단
위에 불꽃이 피게
난반사 흘러가는 인간사
욕망이 다시 풍요를 낳는
이 다산의 광장 속
찬사가 섞인 탄성
난 망설임 없이 단순히
앞으로 뻗어나가 가운데
이름은 찬란
기술이 좋아질수록
건물은 높아지네
난 시대를 역행해
땅 속으로 들어가
재개발은 나야
재개발은 나야
울퉁불퉁한 서울시의 입면이
만들어놓은 환상
난 반사적으로
그 헛것을 뿌리치고 걸음을 옮겨
신기루 그 전체가 눈에 다가올 때
감정을 머리 끝까지 폭발시켜
나의 뇌 스물세번째 주름에
자리잡은 잔상 그 흔적들 때문에
역설적으로 난 바로 설 수 있게 돼
열등감이 헤집어놓은
거짓을 믿게 돼
내 심장은 고르지 않아
신체에 직선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
이해돼 모든 난반사의 원리가
결국 이랬네
다음 재개발은 나야 나
전원주택을 헐어버리고 올라간 skyline
고층빌딩도 막지 못하는 황사
가끔은 그리워할지도 두려워
가끔 두려워하는
모습이 보일까 두려워
머리로 받아들이기 힘든
욕망의 크기는
나조차도 놀라게 만들지
다시 난 나를 믿기에 이 욕망의
크기는 아직 부족하다 이르지
좁은 한강이 범람하고
하나의 문명을 창조할 듯이
그럼 이건 낙동강 하류에서
역주행한 그릇의 ambush
왕조를 세 네번 바꾸고
마지막은 그 중심에서
고작 해적왕이 꿈인 루피 해적단의
밥줄은 곧 궁핍해져 uh
그래 난 이 느낌을 원했어
열등감의 번외편
날 조종하는 원적외선
기술이 좋아질수록
건물은 높아지네
난 시대를 역행해 땅 속으로 들어가
재개발은 나야
재개발은 나야
울퉁불퉁한 서울시의 입면이
만들어놓은 환상
난 반사적으로
그 헛것을 뿌리치고 걸음을 옮겨
신기루 그 전체가 눈에 다가올 때
감정을 머리 끝까지 폭발시켜
나의 뇌 스물세번째 주름에
자리잡은 잔상 그 흔적들 때문
북악 자하 인왕을 지나
돈의 문터를 거쳐
그 모든 망막에 닿을 때까지
북아현 마포를 가로질러
여의에 이르도록
모든 망막에 닿을 때까지
북악 자하 인왕을 지나
돈의 문터를 거쳐
그 모든 망막에 닿을 때까지
북아현 마포를 가로질러
여의에 이르도록
모든 망막에 닿을 때까지
회색 도로 위를 빽빽히 채운 세단들
홀린 듯 기름을 부어
여기 이 드넓은 제단에
연기를 피워 또 한 목소리로 기도해
마치 성령의 불꽃처럼
축복이 내리도록
강 같은 평화 한강 같은 평화
남산만한 배를
지닌 만삭의 서울 안에서
방언의 은혜를 받은 듯한
끝없는 통성기도
같은 피가 흘렀겠지
아브라함의 몸 속에도
난반사 흘러가는 인간사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은
번영에 감탄사가
터져나올 수밖에
난 망설임 없이 단순히
앞으로 뻗어나가 가운데
이름은 찬란 what's up
What's up
What's up
What's up
난반사 của 투 니온/오딜로/언제이크 - Lời bài hát & Các bản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