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알 것만 같아

힘들었을 너의 마음을

마음껏 사랑했으니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어

같은 맘이길 바랐어

끝도 없이 욕심나서

부족한 나를 늘 감추려 애썼어

그땐 왜 그리 널 믿지 못해

불안했을까

지쳐가는 너를 알아보지 못한 걸까

우린 인연이 아닌 거라고

의미를 갖지 말자고

고작 짧은 시간을 스쳤던

흔한 사랑이라고

365번 아프고 나니 이해가 돼

끝내 원망 밖에 하지 못한

내게 남긴 너의 마지막 그 말

아직 아니라 믿었어

주어진 우리의 시간

늘 사소했던 다툼이길 바랐어

작은 내 마음이

왜 그리 널 괴롭혔는지

운명 같은 너를 놓치고야 말았잖아

우린 인연이 아닌 거라고

의미를 갖지 말자고

고작 짧은 시간을 스쳤던

흔한 사랑이라고

365번 아프고 나니 이해가 돼

끝내 원망 밖에 하지 못한

내게 남긴 너의 마지막 그 말

꿈에서조차 꿈을 꿔

행복해 보이는 우리였는지

가까이 다가가면

멀어지는 널 보며

그리워하는 내가 서있어

돌아오라 말 못 하고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봐

사실은 나도 알고 있었어

내 곁을 떠날 너란 걸

겨우 운명이라는

우습던 말로 버텨 온 거야

365번 아프고 나니 후회만 돼

결국 해주지 못한

너의 행복을 바래 가며

살아 볼게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