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 (feat. 다이얼로그)
벽을 넘는게 우리가 할 일이었는데
결국 벽이 됐지 서로 벽이 됐지
지배하고있어 내 시간과 정신
아무말이나 하는건 내가 용납못하지
낙서같이 살다가는게 꿈이던 아이가
잡았던 MIC 그때부터 눌린 REC
힙합이 뭔데 난 우려내지
그 진한 맛
깊은 계곡소리 거울같은 메아리
when I fly
이젠 누구도 그
무엇도 싫어하기 싫어
뭔가 알게된건 아냐
그냥 싫어하기 싫어
가끔 내가 진짜 마지막인것 같이
느껴 난 초능력자였지만
혼자 날지 우주근처
벽을 넘는게 우리가 할 일이었는데
결국 벽이됐지 서로
다른색이 물든채
서울 툭하면 탓하기 좋아
변한건 늘 세상이었지
나는 순수했던거고
오글거린거고 어른답지 못한거고 매번
늦었었지 경쟁엔 내꿈은
그저 Bubble
벽을 넘는게 우리가 할 일이었는데
결국 벽이 됐지 서로 벽이 됐지
떠난것들에 허전해 이해가 필요했지
사랑이라 믿고 떠벌렸기에
더 깊었겠지
진짜인 내가 허구에게 배신당한것
나 없인 아무것도
안될거라 저주했지
교만해 오만해 그 정신상태 나는
아무것도 아닌걸 좀더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을걸
그렇게 지난 Summer 뜨거움은
식어가 저 수평선 너머
줄어드는 갈증의 빈도와
말수 영원한건
없지 같은 실수를
또 눈감아줄 만큼
그래서 남기는 거야 바로 나의 지금
거울처럼 마주보는거야 이
비극 또는 희극
Yeah 날 전혀다른
삶에 데려다놨던 이
경험 나의 적이자 편 나의 염원
그래도 영원하길 바래 이 계절이
어차피 이 건반 소리는 계속될테니
벽을 넘는게 우리가 할 일이었는데
결국 벽이 됐지 서로 벽이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