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titled
생각은 짧게 가사는
16마디 벌스 두개
오늘의 미션 눈감기 전까지
각 세워 놓지
첫번째 네온사인 이 도시의
빛 부터 벗겨낸
뒤 분위기 좀 잡고
나서 이미지 편집
뭐가 정의고 법이고 적이고 병이고
다 병신같은 말만해
와닿지 않아 하나도
뭐든 넘치면 좆되는걸 알게된 뒤
알러지 처럼 반응해
구린내 나면 뺀지
과민한 일상 난
비정상적인 부류에 속해
이미 미친 세상에 난
숨길게 없어 만족해
걍 나답게 사는게
젤루 어렵지 벌레가
되지않기위한 노력 so
뭔가를 여기 써놓지
그저 먹고 사는게 유일한
걱정거리 Get the
money Get the money
벌이 없인 꿈도 없지
삶에 절반 정도 좆밥이었던 내가
아직 좆밥처럼 보인다면
그건 너의 얼굴
아무느낌이 없네 아마도 병에
걸린것 같애 어제 길바닥에서
울던 어린 애 그
울음소리가 날 떠나질 않네
두번째 촛점잃은 눈
몽롱한 정신 뭔갈
해보겠다는 일념은 스물
아홉 전에
모두 고갈 발 닿던
곳 마다 늪이자 도박
많이 잃고 조금 벌어
좋던 날을 손에 꼽아
다 겉으로만 걱정 형
동생 같은 소리 하고
지랄 뱀새끼들 혀만 바뻐
You know what?
내 남은 삶에 남은
용서가 몇개나 될까
내 남은 삶에 남은
증오가 몇개나 될까
빈 술잔 바닥에 시선을 담궈
다음곡 다음곡 음악을
넘기며 헛소리 반복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았지
꽤 오랫동안
좁혀지지 않아 익숙해
졌지 이 거리감
꼬인 대답들로 대화를 망치고 난
뒤 가라앉는 몽롱한
정신 감정의 마취
속도를 올리네 간만에 체육관에 들러
땀좀 빼고 갈려고
어디든 잊고싶어 잠시
아무느낌이 없네 아마도 병에
걸린것 같애 어제 길바닥에서
울던 어린 애 그
울음소리가 날 떠나질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