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 같은 기분
우리를 숨기듯 어두운 방에
싫은 내 아픔을 고이 가리고 왜
작은 바람에 휘청일 때
투두
덜컥 문을 닫아도 찬기를 느껴 혼자 있을 때 숨 트여 듣지 않을래 내가 싫음 떠나면 돼 그대로 가 그렇게 다
사라진만 남길 뿐야
길 위 사이에 넝인 한 줄기에 갈 때 시끄러운 소음은 지쳐있는 듯한
있는
감사합니다.
아침에 햇빛도 닿지 않는 날
이제는 저금이 돼
넘어가고 싶진 않아
애를 쓸수록 고통이 돼
가짜 도시 별빛 사이에
더 이상 맞고 틀린 따윈 없어 받아내지 말고 가줘 그래
내가 싫음 떠나면 이제 그대로 가
그렇게 다 사라짐을 남길 뿐야 그 길 위 사이에 놓인 한 줄기에 갈 때 시끄러운 소음에 지쳐있는 듯서
이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