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깊어 가고 난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해 나는 꿈을 꾸면서

한 걸음씩 걸어가면서

밤은 더욱 깊어만 가고

눈 감으면 짙어진 각오

오랜 뒤 내 모습 그리고

웃으며 두 눈을 감아도

도무지 오지 않는

잠을 청해도

들려 내 목소리

더 크게 더 크게

도무지 오지 않는

잠을 청해도

들려 내 목소리

더 크게 더 크게

들려줘 네 노래를

나 혼자 걸어가는

이 밤은 너무 어두워

저 밤 별을 보며 누워

들려줘 네 노래를

나 혼자 걸어가는

이 밤은 아직 어두워

저 밤 별을 보며 누워

들려줘 네 노래

나는 즐겁게는 못해도

하루 종일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에 입술이 닿은 듯

속삭여 어깨를 맞대고

속삭여 어깨를 맞대고

나는 지나는 바람처럼

네 머리를 스치고 지날 듯이

속삭여 여전히 네가

살아 있다는 걸 느끼도록

살아 있다는 걸 느끼도록

이 까만 밤을 혼자 걸어

나만 남은 거리는

언제나 가득히 내리는 비

눈앞에 번지는 가로등 불빛

언제나 내게 옳은

말을 가르치던

부모님의 눈물에 떨리는 몸

그럼에도 내가 거니는 밤길

도무지 오지 않는

잠을 청해도

들려 내 목소리

더 크게 더 크게

도무지 오지 않는

잠을 청해도

들려 내 목소리

더 크게 더 크게

들려줘 네 노래를

나 혼자 걸어가는

이 밤은 너무 어두워

저 밤 별을 보며 누워

들려줘 네 노래를

나 혼자 걸어가는

이 밤은 아직 어두워

저 밤 별을 보며 누워

들려줘 네 노래

오늘도 난 눈이 떠지면

어제완 다른 공기 마시고

본 적 없는 내 모습을 찾아

하늘 저 위로

추락하기 전에 만나기로 해

아니면 우린 다음 생이 필요해

그런 준비물을 챙기라는 말은

못 들었는데

한구석에 막아 놨던 땜

부서지면 나는 어떻게

터져 나오는 수많은

감정들 속에

나는 맨날 부유해

한 번은 치는 파도에

고개를 돌려 옆으로 바라보니

내 친구들이 모두 웃으며

한 번 더 비행하지

도무지 오지 않는

잠을 청해도

들려 내 목소리

더 크게 더 크게

도무지 오지 않는

잠을 청해도

들려 내 목소리

더 크게 더 크게

들려줘 네 노래를

나 혼자 걸어가는

이 밤은 너무 어두워

저 밤 별을 보며 누워

들려줘 네 노래를

나 혼자 걸어가는

이 밤은 아직 어두워

저 밤 별을 보며 누워

들려줘 네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