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 애들은 멋지다고
해 내 지하 작업실
계단 내려가 문을
열어 아무런 위화감 없이
솔직히 나도 있었지
그렇게 생각한 때가
와 대박 이제
곧 성공하겠지란 생각
그렇게 취해서 흘려보냈던
적잖은 낮과 밤
말이 좋아 작업실이지
사실 ㅈ만한 단칸방
정확히 알고 있지
내 위치 아직은 땅바닥
now Im sober as
fuck so 올라갈게 조만간 봐
z on the mic
대충 3, 4년 전부터
커리어 쌓았네 다가가려고 씬의 문턱
새어나온 빛이 너무
희미해 힘에 부쳐
다 내려놓을까도 싶었지만
이내 똑바로 눈 떠
절대 지지 않겠다는
다짐 여태껏 내가 마신
분노와 좌절감의 맛이
입가에 남아있으니 아직
포기 못하지 놓여진 벽을 두들겨
또 한 번 작업실의 불을 켜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지하에
썩고 있는 나의
재능한테 나는 미안해
몇 줄 안 되는
가사를 걸고 난 베팅하지
부정적인 놈들 징징대며
비관할 때 난
lightin up my studio
lightin up my studio
lightin up my studio
lightin up my studio
날 반기는 컴퓨터
또 덥덥이가 준 스피커
한 줄조차 못 적은
날도 여까지 와서 기껏
16마디의 build up
추구하는 거지 til the
Dawn or morning whatever it
takes thats why Im still up
In this game keep
spittin my rhymes & melodies
날 밤새 괴롭힌
것 그저 빡센 쇠고집
작업할 땐 이 공간의
크기 딱 그만큼 외롭지
견뎌낸 뒤 결과물을
세상 밖에 내놓지
How about that
확실히 돼있어 올라갈 준비가
랩 못하는 자칭
랩퍼들은 입을 다물 시간
Autotune, AR 없인
라이브도 못하지 병신들
그런 애들이 꼭
내세우는 건 주의력 결핍증
넘칠 듯 불어만가는 지망생들의 숫자
그 한가운데서 증명해내고 있지 누차
어스름한 저 불빛을
날 쏘는 조명으로 바꿔
이 Verse로 난 다 걸었다 판돈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지하에
썩고 있는 나의
재능한테 나는 미안해
몇 줄 안 되는
가사를 걸고 난 베팅하지
부정적인 놈들 징징대며
비관할 때 난
lightin up my studio
lightin up my studio
lightin up my studio
lightin up my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