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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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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난 멍하니 걷다가 멈춰서

한참을 바라보다

눈물이 흘러내려

잘 지내고 있는 거죠

봄처럼 포근한 오늘

그날을 뒤돌아보며

살며시 눈을 감죠

잡아보려 애쓰던

그때 난 몰랐죠

내 모든 노력에도

결국 혼자 길을 걷고 있죠

그토록 아름다운 적 없던

그날을 기억하는지

저 별들이 여전한 게

날 더 아프게 해요

그대를 꿈꾸던 모든 밤도

황홀함에 눈물 흘린 아침도

바람처럼 지나가고

그날들이 내가 되어

오랜만에 음악을 듣다가

낯익은 그 멜로디

참 좋아했던 노래를 들었죠

그 노랫말들처럼

그때 우리 맘도

서로에게 조금만

닿았다면 난 어땠을까요

그토록 아름다운 적 없던

그날을 기억하는지

저 별들이 여전한 게

날 더 아프게 해요

그대를 꿈꾸던 모든 밤도

황홀함에 눈물 흘린 아침도

바람처럼 지나가고

그날들이 내가 되어

모든 시간 겹겹이 쌓이고

낙엽이 내려앉아

다시 걸어볼 때에 아름답게

미소 지을 수 있길

눈 내리던 그날의 오후도

그 저녁의 노을도

내 가슴속 모든 곳에

빼곡히 담아뒀죠

혼자 남겨져 아팠던 날도

꿈속을 허우적대던 그날도

늘 그렇듯 지나가고

그날들이 내 안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