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 나
훌쩍 서른을
넘기고
멀리 앞을 바라볼 때
지내온 너와
내 그리움이
살아가는 동안에
큰 힘 되길
때론 오해의 벽 앞에
너와 나 서로
믿으며 버텨 내길
그 어떤 위기에
무너져 내릴 때
한걸음 뒤에 너와
나를 기억해
그리 멀지 않아 이렇게
우리 두 손잡고 이렇게
말없이 느낄 수 있는
그 이름 친구라
또 다른 사랑
또 다른 사랑
나누며 함께 할
나누며 함께 할
그리운 그 이름
너와 나
마치 어린
아이처럼 너와 나
꾸밈없는 아이들처럼
지금보다 더욱
아낌없이 주길
여린 마음에
상처 주지 말길
그리 멀지 않아
이렇게
우리 두 손잡고
이렇게
말없이 느낄 수 있는
그 이름 친구라
또 다른 사랑
또 다른 사랑
나누며 함께 할
나누며 함께 할
그리운 그 이름 너와 나
언젠간 우리도
마지막을 할 수 있겠지
삶 끝에서
널 만나겠지
나 다시
또 만날 수 있을까
세상과 이어주길
나 대신 눈이 돼주길
뜻 하지 않은
아픔에 위로 해주길
가슴은 이렇게
가슴을 열고서
친구란 이름에
다가가 너와
나 한 번 더
지켜 내주길
그리 멀지 않아
이렇게 두
손 잡고 이렇게
서로 느끼며
나누며 함께 할
너와 내가 있잖아
약속할게
네 곁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