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sum 무엇도 남지 않았어

한 줌의 재로 너무 쉽게 끝나버렸어

이렇게 zerosum 누구도 남지 않았어

이별한 죄로 떠나버렸어

벌써 몇 분째 젖은 정적만이

많이 차가워진 밤공기만이 흘러

애써 삼키게 된 흐느낌만이

많이 떨리는 네 숨소리만이 들려

지난 기억만이

그 기억만이 눈물을 닦아내

이 다툼이 난 너무 아픈가 봐

돌아가려는 건 아무 소용 없나 봐

우리 얘긴 이제 모두 끝나나 봐

남은 약속들 어쩔 수 없나 봐

길게 뿜어낸 담배 연기만이

많이 지쳐버린 가로등만이 곁에

어색 해져버린 손가락만이

많이 희미해진 그림자만이 네게

지난 기억만이

그 기억만이 눈물을 닦아내

이 다툼이 난 너무 아픈가 봐

돌아가려는 건 아무 소용 없나 봐

우리 얘긴 이제 모두 끝나나 봐

남은 약속들 어쩔 수 없나 봐

반짝이던 네 모습 지켜내려

토닥이던 날들

모두 재로 zero 재로

이 다툼이 난 너무 아픈가 봐

돌아가려는 건 아무 소용 없나 봐

우리 얘긴 이제 모두 끝나나 봐

남은 약속들 어쩔 수 없나 봐

Zerosum 무엇도 남지 않았어

한 줌의 재로 너무 쉽게 끝나버렸어

이렇게 zerosum 누구도 남지 않았어

이별한 죄로 떠나버렸어

Zerosum 무엇도 남지 않았어

Zerosum 누구도 남지 않았어

이별한 죄로 떠나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