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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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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니 생각만 하다가 시간만 흘러갔다

술이 깨면 기억도 나지 않을

술집 벽에 누렇게 찌들은 달력 속에

오늘도 그녀가 웃는다

해가져서 어두워져 가는 겨울 밤에

뒷주머니에 두 손을 쑤셔 넣고

건들건들 거리며 밤길을 걸어간다

오늘도 그녀가 그립다

이런 상황이 되면 왜 나만 혼자 익숙해져야 하는 건지

그래 힘내자 이 한마디가 이 남자의 각오의 전부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하면서도

나라는 멍청한 이 남자는

뭐가 그리 아쉬움이 많은 건지

오늘도 바보가 되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왜 나만 혼자 익숙해져야 하는 건지

그래 힘내자 이 한마디가 이 남자의 각오의 전부

내 마음이 추울 땐 달을 보면 따스하다

가진 것이 없어도 따스했던 그 사랑처럼

임자 없는 저 달을 가슴에 품어본다

가슴 안에 그녀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