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 걸까) (내가 잠든 이곳은) (너를 볼 수 있는) (작은 언덕) (시린 바람 부는) (나의 묘비 위에) (다시 너의 체온이) (느껴지고 있어) 엘리제 오늘 니가 와 얼어 버린 국화를 안고 눈물을 흘려주지만 넌 이미 늦어 버린 사랑 니가 올 수 없는 곳에 난 이미 와 있어 미안한 마음 전해 봐도 내 말을 듣지 못해 너를 험한 세상 위에 남긴 채 그냥 이대로 널 죽어도 떠나가지 못하는 나 눈 떠 너와 나 살고 싶지만 이젠 편히 잠들 거야 엘리제를 위하여 돌아가는 너를 보며 아주 먼 훗날에 지금 그 사람과 언덕 위에 웃으며 찾아와줘 가슴속에 묻히고 말았던 슬픈 나의 사랑 전설이 되어 너를 반 겨 줄 게 눈 떠 너와 나 살고 싶지만 이젠 편히 잠들 거야 엘리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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