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옆에 있는 듯 해도
너와 내 사이 벌어진 듯 해 보여
아마 10만광년 정도쯤
아마 10만광년 정도쯤
너와 난 달라 누군가를 탓 마
너의 잘못도 아냐 그냥 아무 말 마
네가 옆에 앉아도 손이 안 닿아
우린 서로가 다 그냥 서로로 살아가 Aight
널 향해 손 뻗어봐도 허공 속을 휘젓지
중력은 널 끌어당겨 나의 반대로 저 멀리
난 차가웠었지 넌 뜨거웠었지
섞일 수가 없지 서로 반대에 놓였으니
네가 내 옆에 있는 듯 해도
너와 내 사이 벌어진 듯 해 보여
아마 10만광년 정도쯤
아마 10만광년 정도쯤
난 너를 다 안단 착각에 살았었지
근데 단 한번 가깝지 않았었지
너의 잘못이 아냐 마찬가지였으니
넌 너고 나는 나 전부 달랐었지
우리 같은 행성 안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해도
너와 나 서로 사이에는
매번 시간차가 존재를 해
우리 같은 행성 안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해도
너와 나 서로 사이에는
매번 구멍이 패여
네가 내 꿈속에 있는 듯 해서
매일 널 찾아 헤맸어
널 가까이 할 때 쯤엔
다 사라지겠지
다시 멀어지겠지
누구는 소멸하고 돌고 돌아 재창조
에너지 보존법칙
뒤틀린 시공간 속에서
깨고 싶지 않아서
난 너를 계속 안았어
돌돌 말아 하나로 변신
너와 나 통신 저 별 좀 봐봐
저기도 여기 여기도 저기
네가 내 옆에 있는 듯 해도
너와 내 사이 벌어진 듯 해 보여
아마 10만광년 정도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