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Letter (돌아오는 길에..)
이 일에 미쳐살던
나이기 전에는
그 일을 미친 듯이
하고 싶었지 어쨌든
내 꿈을 이루니
다른 꿈이 없어서
그냥 이런 게 인생이구나
했던 어제들
새삼스러운 너의 질문에
또 몇 번씩
생각하지 일에 피곤해도
너에게 들려줄
목소리는 멀쩡해
이 노래로 보내는
편지 글씨를
못 써도 이해해줘
자기야 오늘
내게는 네가 있어서
어제가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또
함께 밥을 먹으며
너의 이야길 들어보면
그 안에 행복한
내 하루가 있었어
평범한 식사 한
끼에도 감사하다
익숙지 않은
감정에 당황한 나
자린고비의 맘을
이제 알아가나 봐
난 무척 널 아끼고
싶으니까 말이야
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서 썼다가 지웠다가
이 편지를 썼어 babe
오늘 다 못 전한
내 마음은 이래
함께할 내일에 그 모레에
대해 끄적여봤어 yea
L e double t e r
오늘 다 못 전했지만
내일 우리 다시 만나서
알려주고 싶어 나의 마음
L e double t e r
말로는 다 못 전하겠지만
내일 우리 다시 만나면
알아줄래 이런 나의 마음
자꾸만 뒤돌아봐
아직 할 말이 남아
이 편지를 쥐고
느린 길로 돌아가
늘 집 앞 가로등처럼
서있지는 못해도
언제든 다시 너에게
달려가고 싶어서인가 봐
쌀쌀한 날씨와
길어진 옷자락
지나가는 한 남자의
쳐진 어깨를 보다가
널 만나기 전 내가 떠올랐어
네가 기댈 거란 생각에
나의 어깨가 올라가
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서 썼다가 지웠다가
이 편지를 썼어 babe
오늘 다 못 전한
내 마음은 이래
함께할 내일에 그 모레에
대해 끄적여봤어 yea
L e double t e r
오늘 다 못 전했지만
내일 우리 다시 만나서
알려주고 싶어 나의 마음
L e double t e r
말로는 다 못 전하겠지만
내일 우리 다시 만나면
알아줄래 이런 나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