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디
어디서 나타난 건지
어떻게 생겨난 건지
어쩌다 사라진 건지
다시 또 돌아올는지
길에 마주 서서
한참을 마주 보다가
지쳐 돌아서서
내 마음속에서만 네 모습 지켰어
바람에 날리는 저 먼지처럼
바래져버린 널 내 마음속에
가끔씩 지켜볼게
네겐 들키지 않을게
한순간을 지켜줬으니
허락해줘
허락해줘
길에 마주 서서
한참을 마주 보다가
지쳐 돌아서서
내 마음속에서만 네 모습 지켰어
바람에 날리는 저 먼지처럼
바래져버린 널 내 마음속에
가끔씩 지켜볼게
네겐 들키지 않을게
한순간을 지켜줬으니
허락해줘
허락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