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그땐 아주
오랜 옛날이었지
난 작고 어리석은
아 이 였 고
열 병 처 럼
사랑에 취해 버리곤
심 술 궂 게
그 맘을 내팽개쳤지
내가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에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 번 다시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랜 뒤에
나는 알게 되었지
난 작고
어리석었다는 것을
술에 취해
집을 향하던 봄날에
물 결 처 럼
가슴이 일렁거렸지
내가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에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 번 다시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 내가 놓아 버린 건
어떠한 사랑인지
생에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
두 번 다시 또 오지 않는 건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예예예예 예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