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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칵 눈물이

한효주huatong
olga-sanmiguelhuatong
歌詞
作品
하얀 햇살 눈부신

어느 오후에 길을 걷다가

낡은 내 서랍속에 그 일기 속에

날 두고 떠나가

그대와 아주 우연히 마주친 눈빛

당황한 나는

돌아서 버렸어

오- 왜 날 떠나간 거야

그렇게 밀어낸거야

어째서 혼자둔거야

묻고만 싶은데

귓가에 낮게 들리는

그대의 작은 한마디

미안해 그렇게 나를

또 두고 멀어지네

눈물이 차오르며

그대가 흐려지고

쏟아진 눈물너머 그대가

내게서 멀어져

차라리 나를 나쁜남자라고 생각해

오히려 차 버렸다고 그렇게 말해

그래 슬픔을 날려버리게

나 때문에 아파하지마 절대

너의 기억속에 나란 인간은

애초부터 없었다고 생각하면 돼

내가 뭐라 말할 자격이 없어

그래서 네 눈물을

닦아 줄 수가 없어

그대가 행복하길

빌 수 밖에는 없어

빨리 날 잊어

그 길밖에 없어

오- 왜 날 떠나간거야

그렇게 밀어낸거야

어째서 혼자둔거야

물어야 하는데

멀어진 그대 가까이

살며시 다가온 사람

미소에 나는 서러워

왈칵 또 눈물이 흘러

하얀 햇살 눈부신

어느 오후에 길을 걷다가

빨간 우체통 뒤에 쪼그려 앉아

울어버렸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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