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편지
저기 석양과 노을을 봐
가만히 너의 눈을 바라보는데
눈물이 흘러내려
날 사랑해 주는 너의 맘을
알아 그런가 봐
난 부족하고 못나고
그런데도 이런 내가 좋니
바보처럼
눈을 감았다 뜨면
네가 사라질까
사실 두렵고 무서워
엄마 잃은 아이처럼
울 때도 있어
때론 너의 품에 기대면
모든 아픔이 사라져
이따가 새벽에 우리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자
그리고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서
조금 쉬기도 하고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아침에 일어나
날 꽉 안아줄 때면
참 고맙고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
계속 함께 하고 싶어
어떤 단어들을 생각해도
' 사랑해' 라는 세 글자만 남는데
' 사랑해' ' 사랑해' ' 사랑해'
외치고 싶어
' 영원히' ' 영원히' ' 영원히'
함께 하고 싶어
끌어안고 안아 주고
서로를 더 아껴주고서
사랑한다 말할게
눈을 감았다 뜨면
네가 사라질까
사실 두렵고 무서워
엄마 잃은 아이처럼
울 때도 있어
때론 너의 품에 기대면
모든 아픔이 사라져
이따가 새벽에 우리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자
그리고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서
조금 쉬기도 하고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