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 떠 난 후 에 많 은 게 변 했 는 데
혼 자 선 아 직 모 든 게 서 툴 기 만 한 나
오 래 된 지 갑 에 서 니 사 진 을 우 연 히 발 견 했 어
눈 에 띄 게 환 했 던 미 소 가 는 내 내 차 안 에 서 라 디 올 켜 봐 도
집 중 안 되 고 산 만 해 그 냥 꺼 버 렸 어 미 련 없 이 떠 나 려 고 했 던 길
공 항 으 로 가 는 도 로 는 오 늘 따 라 왜 이 리 막 히 는 지
도 착 후 에 도 한 참 머 뭇 거 리 다 가 결 국 지 나 쳤 던 공 중 전 화
여 권 은 챙 겼 지 허 둥 대 던 내 생 활 습 관 이 널 만 나 고 나 선
달 라 지 는 가 했 었 는 데 다 시 제 자 리 로 돌 아 왔 나 봐
아 끼 던 헤 드 폰 을 집 에 두 고 왔 어
이 런 상 황 을 투 덜 댈 만 한 사 람 이 없 다 는 건
아 마 엄 청 난 불 행 이 아 닐 까 뭐 그 런 생 각
그 때 왜 니 가 떠 올 랐 을 까 출 국 하 는 게 이 트 앞 에 서
이 렇 게 짧 은 하 루 에 서 도 네 가 없 는 빈 자 리 가 느 껴 져
네 가 떠 난 후 에 눈 물 이 나 도
이 젠 돌 이 킬 수 없 단 생 각 에 빛 바 랜 사 진 만 보 게 돼
가 지 말 라 고 내 게 말 하 는 듯
발 목 을 잡 은 건 우 습 게 도 작 은 꼬 마 였 어
걔 가 신 고 있 던 조 그 만 신 발 에 서 왜 네 가 겹 치 는 지
눈 을 반 짝 거 리 면 서 귀 엽 지 않 냐 고 내 게 묻 던 장 면
떨 리 던 그 때 손 이 스 치 던 간 격
잠 시 감 상 에 젖 었 다 가 시 계 를 확 인 하 곤 서 둘 렀 어
창 가 에 앉 아 내 려 다 본 바 다 는 어 떤 풍 경 일 까
탑 승 하 는 사 람 들 의 표 정 엔 왠 지 다 아 쉬 움 이 묻 은 것 처 럼 느 껴 지 는 건
괜 히 혼 자 만 의 기 분 탓 일 까 여 권 에 찍 히 는 도 장 의 둔 탁 한 소 리 가
널 그 리 워 하 는 시 간 을 방 해 했 어
이 제 나 멀 리 가 가 만 히 고 개 를 들 어 하 늘 을 봤 어
이 렇 게 짧 은 하 루 에 서 도 네 가 없 는 빈 자 리 가 느 껴 져
네 가 떠 난 후 에 눈 물 이 나 도
이 젠 돌 이 킬 수 없 단 생 각 에 빛 바 랜 사 진 만 보 게 돼
어 쩌 면 후 회 할 짓 을 하 는 게 아 닐 까
내 눈 이 자 꾸 사 진 속 니 얼 굴 을 어 루 만 져
어 쩌 면 어 쩌 면 미 련 이 란 건 쓸 모 없 는 감 정 소 비 가 아 닐 까
뒤 돌 아 네 게 달 려 가 지 않 는 나 를 보 면
이 제 다 끝 일 거 라 는 내 맘 일 까
아 름 다 웠 던 첫 데 이 트 머 릿 말 돌 아 오 지 못 할 우 리 마 지 막
이 렇 게 짧 은 하 루 에 서 도 네 가 없 는 빈 자 리 가 느 껴 져
네 가 떠 난 후 에 눈 물 이 나 도
이 젠 돌 이 킬 수 없 단 생 각 에 빛 바 랜 사 진 만 보 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