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운세
덜그럭 소릴 내며
취한 날 태우고 달리는
버스 안의
오늘 낮 신문들
나도 모르게
너와 같은 해 운세 보다
울컥 맘이 먹먹해져
몸이 아프단
신문 속 짧은 말
버스를 세워
너에게 달려가
어느새 여기야
네가 사는 곳
다해야 다해야
맘으로 불러 봐
잘 있지
아픈덴 없지
걱정돼
내 맘 여기 두고 가
별일 없겠지
발길을 돌려도
뒷걸음치는 내 맘이
널 찾아 어느새
여기야
네가 사는 곳
다해야 다해야
맘으로 불러 봐
잘 있지
아픈덴 없지
걱정돼
내 맘 여기 두고 가
갈 곳 없는
나의 사랑이
밤하늘에 부딪혀
무너질 때
이렇게 너의 창에
기대어 웃곤 해
행복하니 잘 사니
나 없이 괜찮니 워~
어느새 여기야
네가 사는 곳
다해야 다해야
맘으로 불러 봐
잘 있지
아픈덴 없지
걱정돼
내 맘 여기 두고 가
다해야
내 맘 여기 두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