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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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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잘 살아줘 먼 훗날

옛사랑이 초라해지면 그건 더 싫어

내 욕을 해도 괜찮아 어차피 너 가버린 뒤

헤어진 이유 그게 뭐가 중요할까

추억들이 떠오르면 그 때만 잘 견디면 돼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우릴 보면 알 수 있잖아

저 멀리 멀리 가버려 혹시 떠올라도

그리워도 안부조차 들을 수 없게

저 깊이 깊이 묻어둬 추억 추억 또 추억

셀 수 없는 순간들 그냥 기억일 뿐

한 일년이 너무 힘들대 그 긴 시간 익숙했던

너의 자리가 그 허전한 빈자리가

추억들이 떠오르면 그 때만 잘 견디면 돼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우릴 보면 알 수 있잖아

저 멀리 멀리 가버려 혹시 떠올라도

그리워도 안부조차 물을 수 없게

저 깊이 깊이 묻어둬 추억 추억 또 추억

셀 수 없는 순간들 모두 저 멀리

언젠간 다른 사람 만나

우리 각자의 길을 또 걷게 되겠지

그때는 묻어둔 지도 모를 추억

멀리 멀리 가버려 혹시 떠올라도

그리워도 안부조차 물을 수 없게

깊이 깊이 묻어둬 추억 추억 또 추억

셀 수 없는 순간들 모두 사라질 뿐

아무 말 없는 거니 이게 끝이란 거니

언젠가 느꼈던 이별의 기운 결국 오늘

무슨 말이 필요해 헤어질 때가 되어버린 것 뿐

너의 표정 속에서 이미 사라진 나란 한 사람

어떻게 보내줄까 너무 사랑했다고

부디 행복해 줘 고개 떨굴까 우리 이별

원하는 대로 해줄게 혹시 꿈꿔왔던 이별이 있니

내가 사랑했었던 그래 널 위한 마지막 배려

나를 떠나지마 나를 버리지마 너 뿐인걸

내겐 너 하나가 내게는 유일했던 휴식

내 모두였던 너를 보내기엔

아무 준비 안된 나를 제발 버리지마

내가 달라질게 너만 바라볼게 워---워---워

헤어나오기엔 너무 깊이 빠져든 너이기에

내겐 자존심 따윈 필요치 않아

어때 참 멋없지 있던 정마저 떠나지

붙잡고 매달리는 가련한 사람 떠나 떠나

무슨 말이 필요해 헤어질 때가 되어버린 것 뿐

연민에 쌓이지마 그래 찌질한 이 남자를 버려

나를 떠나지마 나를 버리지마 너 뿐인걸

내겐 너 하나가 내게는 유일했던 휴식

내 모두였던 너를 보내기엔

아무 준비 안된 나를 제발 버리지마

내가 달라질게 너만 바라볼게 워---워---워

헤어나오기엔 너무 깊이 빠져든 너이기에

내게 자존심 따윈 필요치 않아

나 이제 어떻게 살라고 너 없는 날들

어때 참 멋없지 있던 정마저 떠나지

붙잡고 매달리는 가련한 사람 떠나 떠나 떠나 떠나 …

두 이별 de 윤종신/이정 - Letras y Co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