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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도시
눈깔이 흐리멍텅해
먹고 먹히는 것도 끝났어
먹히는 새끼만 계속 먹혀
이 것이 계속 됐으니
먹이는 사라지고
처먹는 자들만 남았지
먹이가 떨어졌으니까
서로 물고 뜯고
결국에 자기 손도 믿지 못하고
지 손을 씹어 삼켜
배설을 위해서
친구 형제와 자기 손까지
아가리 속에 처넣어
살아 남은 자들은 모조리 외톨이
아들아 절대로 절대로
절대 남을 믿지마
그렇게 배웠다
그래서 자식은 아버지까지
믿지 못하고 자신을 못믿어
머리 큰 자식은
아버지 100원이 탐이 나
아버지 목구녕에 머리통을 넣고
이리저리 돌려 죽이고
자기 지갑을 열어서 100원을 담고
수표를 꺼내서 피를 닦아내
커다랗지만 이 도시는
사람이 살지 않아요 무인도 무인도
머리 다리가 달린 구더기들이
꿈틀꿈틀 거릴 뿐
커다랗지만 이 도시는
사람이 살지 않아요 무인도 무인도
머리 다리가 달린 구더기들이
꿈틀꿈틀 거릴 뿐
아주 공갈 염소똥 10원에 12개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아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으로 도시를 그렸다
삼촌은 넘 못생겼어
못찾겠다 꾀꼬리
팬티를 벗고 나와라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벗고 아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으로 도시를
그렸다 삼촌도 똑같에 망상
누구도 믿지 못해 모두 살아보려고
꿈틀거리는 꼴 지렁이처럼 나체로
나를 유혹하는 낚시꾼의
가시 달린 미끼
이름 석자를 적고서 각서를 썼지만
약속은 각서가 적힌 종이처럼
너무 쉽게 접힐껄 장미는 내꺼
가시는 모조리 뽑아서
내 편한테 먼저 먹여
내 편을 전부 죽인 후
녀석들의 주머니
뒤적뒤적 거려서 약간 슬쩍했지
돈은 벌었고 술 한잔 하고 싶은데
내 편을 모두 죽였으니
술이랑 술을 마셔
돈이 남아돌아 똥꼬를
닦어서 버리면
누군가는 그 돈을 보고서 심봤다
주둥이를 맞춰
입술에 썩은내가 나는데도
사람들은 그 녀석 주변을
절대로 안 떠나
돈의 냄새가 놈의 악취를 덮었거든
커다랗지만 이 도시는
사람이 살지 않아요 무인도 무인도
머리 다리가 달린 구더기들이
꿈틀꿈틀 거릴 뿐
커다랗지만 이 도시는
사람이 살지 않아요 무인도 무인도
머리 다리가 달린 구더기들이
꿈틀꿈틀 거릴 뿐
아주 공갈 염소똥 10원에 12개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아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으로 도시를 그렸다
삼촌은 넘 못생겼어
못찾겠다 꾀꼬리
팬티를 벗고 나와라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벗고 아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으로 도시를 그렸다
삼촌도 똑같에
망상
둥근 달이 떳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총칼 매고
친구 집 털러 갑니다
친구 집 털 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다 털고
집에 갈 때 친구 보면
정답게 인사 합니다
빵상
^-^ oleh 미스터탁 - Lirik &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