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기까지 함께 와준
여러분들 진짜 고마워
난 지금 술잔도 안 들었는데
벌써 취한 것 같아
첫 번째 앨범이 나왔어
그러니까 이제 미래와 손잡고
하늘로 가자고 혹시나
망하더라도 괜찮아
음악 하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적은 없었지 한번도
많은 적들이 함부로 아무것도
모르고 손가락질 하여도
I don't give a f**k about you
결국엔 원했던 것들을 가졌어
잘라도 잘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 그게 바로 나라고
음악은 의사가 주지 못하는 약 같아
우리 모두 조금만
Slow down 하자 안단테
음악은 의사가 주지 못하는 약 같아
우리 모두 조금만
Slow down 하자 안단테
물론 진짜로 힘들어 오늘
아침에도 환청 들렸어
근데 그냥 기지개를 키고서
약 씹어먹고 밖에 나와서
책 읽고 글 적다가 가사 써
이게 나의 상태야 하나 더
말해볼께 낮에 누구 만나면
밤에 잠을 못 자 고민 많아서
너무 화나서 다 죽여버리는
상상을 해도 모자라
근데 있잖아 사실 겁이나
또 날 버린 놈들이 생각나
이걸 듣는 넌 그 얘들과는
전혀 다를 꺼라고 믿어 난
그러면 좋겠어 물론 걔들도
피해자겠지 어쩌면
음악은 의사가 주지 못하는 약 같아
우리 모두 조금만
Slow down 하자 안단테
음악은 의사가 주지 못하는 약 같아
우리 모두 조금만
Slow down 하자 안단테
내게 많은 돈과 무대 인기와 명예
넌 주지 않았지만 여전히 곁에
있으며 행하지
Something from nothing
난 처음으로 이겨 상식이란 놈을
사나운 척 하는 좆밥
양아치 근성이 뼛속까지
박혀있던 나에게
넌 진짜 힘을 줬고
난 주먹을 꽉 내 가사는
항상 두 눈을 부릅 떠 뱉지 나의 삶
올바른 가치 죽은 것들에 대한 반항
검은 색의 빛을 뿜어
숨어사는 너네 들은 눈 떠
따라오면 돼 길은 내가 닦아놔 먼저
언젠간 만나자 상식의 파도 넘어
음악은 의사가 주지 못하는 약 같아
우리 모두 조금만
Slow down 하자 안단테
음악은 의사가 주지 못하는 약 같아
우리 모두 조금만
Slow down 하자 안단테
여기까지가 저의 이야기였습니다
들어주신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