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뻔한 말
불안한 생활 속에
애써 웃어봐도
공허한 텅 빈 맘에
헛된 꿈꿔봐도
무심하게 떠나네
시간은 도망쳐 가네
사는 게 원래 그런 거라
말을 하네
뻔한 말 그저
뻔한 변명을 대지만
적어도 너완 달라
혼자서 날 가두며
고갤 저어봐도
오늘도 똑같은 버스 타고서
같은 거릴 지나가네
이기적인 걸 알면서
날 속여가고 있어
비겁한 날이 저물 때
같은 버스에 올라
뻔한 말 뻔한 말
그 거짓말에 날 위로해
뻔한 말 뻔한 말 그 말에
날 비웃어도
뻔한 말 뻔한 말 그 말에
겁먹은 건 나였나 봐
익숙한 발걸음 멈춰 서진 못해
한 발짝 그저 남들 따라
걷다 보면
어딘지도 모른 채
철없는 어른처럼 난
겁을 내고 있어
오늘도 똑같은 버스 타고서
같은 거릴 지나가네
이기적인 걸 알면서
날 속여가고 있어
비겁한 날이 저물 때
같은 버스에 올라
뻔한 말 뻔한 말
그 거짓말에 날 위로해
아무리 도망쳐도
아무리 벗어나도
내겐 그렇다 할 답이 있을까
모르겠어
이 밤이 가기 전에
너를 찾는다면
지금 같진 않을 거야
오늘도 똑같은 버스 타고서
같은 거릴 지나가네
이기적인 걸 알면서
날 속여가고 있어
비겁한 날이 저물 때
같은 버스에 올라
뻔한 말 뻔한 말
그 거짓말에 날 위로해
뻔한 말 뻔한 말 그 말에
날 비웃어도
뻔한 말 뻔한 말 그 말에
겁먹은 건 나였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