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생을 쥐어짠 뒤에
한입에 넣지 굴종의 열매
칭찬은 못해 억지로 하는 고생
얻는 건 발목에 빛나는 족쇄
네가 얻은 결과라면 got swag
때론 힘들어도 견뎌야만 돼
삶의 길에는 수많은 선택
너와 달라도 남의 결정엔 respect
똑같이 그 선택도 쉽게는
못하지 억센 고집에는
책임을 져 도망치는 건
배운 적도 없다 말해왔는걸
난 물러 설 수 없지 계속 겁 없이
내가 택했던 이 길을 따라 걷지
이게 내 등 뒤를 책임지기 위한 법칙
적수가 없어 ain't nuthin to f**k wit
젓가락질 못해 난
아니 그냥 멋대로 하는 거에 가까워
마치 춤을 출 때처럼
내 손이고 내 몸이잖아 어때 뭐
상스러운 표현을 빌리자면
내 좇대로 움직이지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엄마가 하라는 대로는
안 움직이지 내 입도
매일 그녀가 한숨 쉬게 입고 다니지만
난 고민해 머릴 또 자를 때가 왔네
다들 묻지 언제 길러
몰라 내가 하고플 때가
오면 하게 되겠지
내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디폴트는
딱 하나뿐이야 아이폰
난 되려 물어봐 나한테 간섭할 땐
왜 당연한 거야 그게
난 쓸데없는 걸
다 궁금해하는 애 얼라이
편식이 심해 난 뭐든 입맛대로
가려먹어 까탈스럽지 니 말대로
오늘도 안 먹고 그대로 버린 식판
그 밥에 그 나물 제일 싫은 게 비빔밥
내가 억지로 먹는 것은 나이 뿐
그래서 매일 매일
소화 불량에 시달리고
웬만한 건 도무지 안 들어 쳐먹어져
I don't give a shit
그래 너는 너 난 나일 뿐
So f**k them
내게 바라지 마 고분고분
좋은 게 좋은 거라니 누굴 위해
난 거부
닥치라는 말과 뭐가 달라
속이 거북한 얘기일 뿐이야 나에겐
더 계속 투덜댈 거야 뭐야 이게
절대로 안 먹어
아무거나 주는 대로 안 섞어
그러니까 가 봐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