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지 무작정
스물다섯 백석 작업실이 출발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수많은 episode
기억 나네 상구가
먼저 내게 내민 손
그 때부터 생긴
소속, 외쳐댔던 shout out
동생들과 때론 큰
스테이지 위에도 올라가
순수했기에 행복했지 별
다른 걱정 없이
공연 뒤엔 다 모여서
술 한 잔을 털어넣었지
모든 게 재밌었어
verse 하나 정도
쓰는 건 일도 아니었고 모자란 돈도
없으면 없는 대로
웃으며 향했던 편의점
농담과 고민들로 밤을 샜던 어릴적
녹음하기 위해선 가야 했어 쌍문동에
어느 새 익숙해진
낯설었던 그 작은 동네
기록되겠지 20대 중반 한 페이지에
그 때만큼 자주는
못 봐도 형제이기에
여전히 여기에 남아
목소릴 한 움큼 담아 yeah
(담아 담아 담아)
환호성과 박수소리 또 눈빛들이
선명히 남아
(남아 남아 남아)
그래서 남아 있고 싶어 난 이 곳에
아니 올라 가고 싶어 더 높은 곳에
금시계나 체인 까짓 거 안 차도 돼
계속 만들고 싶을 뿐야 노래
계속 남아 있고 싶어 난 이 곳에
아니 올라 가고 싶어 더 높은 곳에
금시계나 체인 까짓 거 안 차도 돼
계속 만들고 싶을 뿐야 노래
그리고 현재 2020 많이
바뀌진 않은 내 커리어
Rap for real still in my head
but now I gotta think some paperbills
Awake until the morning so
sometimes I just take a pill
가살 쓰며 상상해 someday
Im gon make a mil
몇 장의 싱글, 또 EP 앨범 한 장
고작 몇 분 간의
방송 출연 때매 기고만장
했었던 내 지난
날은 부끄러운 지 오래
쇼미가 아니어도 난
이미 불구덩이 지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야 어렵게 서있네 갈림길에
외아들로서의 책임, 두
어깨에 달린 미래
호기롭게 내민
도전장 흔들리는 조정간
언제까지 남아있을 수
있을까 이 씬에
Man, just fuck that
일단은 좀 더 뻗대
좋든 싫든 이것
또한 사랑이 만든 선택
할 수 있을 때까지 난 전부 뱉어내
그 조각들을 모아
만들 정규 [resume]
남아 있고 싶어 난 이 곳에
아니 올라 가고 싶어 더 높은 곳에
금시계나 체인 까짓 거 안 차도 돼
계속 만들고 싶을 뿐야 노래
계속 남아 있고 싶어 난 이 곳에
아니 올라 가고 싶어 더 높은 곳에
금시계나 체인 까짓 거 안 차도 돼
계속 만들고 싶을 뿐야 노래
만들어야지 한 곡만 더
몇 안 되는
Fan들을 위해서라도 좀만 더
힘내야 해 시간은 도망쳐
낙관과 비관이 동시에 날 어루만져
만들어야지 한 곡만 더
몇 안 되는
Fan들을 위해서라도 좀만 더
힘내야 해 시간은 도망쳐
낙관과 비관이 동시에 날 어루만져
남아 있고 싶어 난 이 곳에
아니 올라 가고 싶어 더 높은 곳에
금시계나 체인 까짓 거 안 차도 돼
계속 만들고 싶을 뿐야 노래
계속 남아 있고 싶어 난 이 곳에
아니 올라 가고 싶어 더 높은 곳에
금시계나 체인 까짓 거 안 차도 돼
계속 만들고 싶을 뿐야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