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만에 마셨지 이 한 잔에

널 잊으려 근데 더 그리워지는 상황에 난감해

예전처럼 지금도 피곤한데 잠을 못자

이래도 내가 모진 남잘까? 넌 나를 몰라

너도 참 못됐어 아이 같고 의리까지

지키는 널 돌아서려니 뺄 수 없는 반지

넌 기뻐할 땐 물론 짜증부릴 때도

화를 내고 심지어 눈물 흘릴 때도

사랑스러웠다고 지금 어디 혼자서

울고 있을까봐 상상되니 잠도 못자죠

사실 널 일시정지 시켜놓을 수 있다면

둘 다 아프지 않을텐데 남자라면

필요하잖아 널 지켜줄 수 있는 능력

자존심 상하지만 난 아직 부족

사실 부족하지 않아도 이뤄야될 내 목표

말하고파 곧 돌아올게 기다려 맘놓고

not anymore 이젠 나도

담담한 척 돌아서고

난 당연스레 지내고

널 못본 체 하고 있어

난 아직도 니 곁을 돌고

티빌 봐도 난 너를 보고

널 돌아선 건 난데 난 왜 잠도 못자

일부러 더 모질게 대하고

일부러 편안한 표정을 하고

맘에도 없는 말로 널 단념시켜

사실 꼭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어

미련없이 간다 쳐도 후회하긴 싫고

이런 혼란스러운 날 또 알아줬으면 싶고

막상 집중력을 잃고 널 관찰하고 있고

계속 바뀌는 니 카톡사진에 또 미소 짓고

남자 여자 표현방식의 차이

나랑 너가 떨어져있는 사이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된 거같애

그래 나랑 안 맞는다 치고 보니까 담담해

오늘 밤엔 깊은 잠을 잘래

우린 꿈에서라도 마주치면 안돼

아니 딱 오늘 하루만 잠깐 대화할래?

그런 잡생각에 또 날이 밝았네

문자하나 보낼까 아냐 걍 열대야

땜에 못자는 거겠지 설마 날 차단했나

페북도 끊었던데 넌 잘자고 있겠지

아직 연애중인 것도 곧 싱글로 바뀌겠지

not anymore 이젠 나도

담담한 척 돌아서고

난 당연스레 지내고

널 못본 체 하고 있어

난 아직도 니 곁을 돌고

티빌 봐도 난 너를 보고

널 돌아선 건 난데 난 왜 잠도 못자

not anymore 이젠 나도

담담한 척 돌아서고

난 당연스레 지내고

널 못본 체 하고 있어

난 아직도 니 곁을 돌고

티빌봐도 난 너를 보고

널 돌아선 건 난데 난 왜 잠도 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