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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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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ời Bài Hát
그때여 심봉사 개천물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을적에

중 하나 올라가는디

중 올라간다 중 하나 올라간다

다른 중은 내려오는데

이 중은 올라간다

시줏집 내려왔다

날이 우연히 저물어져

흔들흔들 흔들거리고

올라갈제

중이라 허면 절에서도

염불

속가에 가도

염병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염불하고 올라갈제 한 곳 당도허니

저 중의 급한 마음 저중의 급한 마음

굴갓 장삽 훨훨 벗어

되는 대로 받쳐 놓고

심봉사 정신차려

죽을 사람을 살려주니

은혜 백골난망이요

거 뉘가 날 살렸소

소승은 몽은사 화주승인데

시줏집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봉사를 구하였소

과연 대사가 날 살렸소 그려

저중이 허는 말이

여보 봉사님

공양미 오백석만 우리 절에 시주하면

삼년내로 눈을 뜰것이오

심봉사가 눈 뜬다는 말에

후사는 생각지도 않고

대번에 일을 저지르는디

여 대사 자네 말이 꼭 그럴진데

내 시주할테니

공양미 오백 석을 권선문에 적소 적어

부처님 속이면

평생 앉은뱅이로 살것이여